더민주, 노동절 맞아 "박 대통령, 노동법 개정 추진 중단하라"

편집부 / 2016-05-01 14:25:59
"경제 실패 책임, 노동자들에 전가해선 안돼"
△ 현안 브리핑하는 이재경 선대위 대변인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일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를 향해 "노동자를 벼랑 끝으로 내모는 노동관계법 개정 추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재경 더민주 대변인은 126주년 세계노동절인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대한민국 노동자들의 얼굴에는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노동의 현실은 갈수록 악화되는데 박근혜 정부는 노동자의 삶을 더욱 벼랑으로 밀어 넣으려 하고 있다"며 "노동관계법 개정을 통해 더 낮은 임금, 더 쉬운 해고를 가능하게 해달라고 국회를 압박하고 있고 비정규직을 더욱 확대하려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또 "노동의 가치가 제대로 존중받지 못하고 빈부 격차 확대되면 국민이 지난 반세기 동안 일군 성장의 성과는 사상누각처럼 무너질 것"이라며 "경제 실패의 책임을 노동자들에게 전가해서도 안 된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노동관계법 개정 추진을 중단하고 구조조정에 대비한 사회 안전망 확충에 나서라"며 "우리 당은 노동자의 권익을 지켜 나가고 총선에서 공약으로 제시한 시간당 최저임금 1만원 시대를 2020년까지 반드시 실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이재경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6.03.28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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