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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발언하는 원유철 권한대행 |
(서울=포커스뉴스) 원유철 새누리당 대표 권한대행이 29일 차기 원내대표 선출과 관련해 "원내대표를 원하시는 출마 희망자들이 마음을 모아 결정해주시면 제일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원유철 대행은 이날 오전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 경선이 또 다른 문제(계파갈등)를 일으킬 수도 있다는 차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원 대행은 "제가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지만, 본인들이 합의 추대로 마음이 모아지면 좋다"며 "출마 당사자들의 마음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중재 여부에 대해서는 "일단 말씀을 들어보고 권유를 하고 이런 것"이라며 "정말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같이 뜻을 모아주면 저로서는 감사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나경원·정진석·유기준 의원과의 만남에 대해서는 "나경원 의원은 잠시 뒤오시기로 했다. 두루두루 만날 것"이라며 "저야 모든 의원을 만날 수 있는 위치에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만남에 대해 "주로 그 쪽에서 보자고 한다. 무슨 생각을 갖고 계신지 자연스럽게 얘기하는 것"이라며 "당이 어려우니 어떻게 위기를 극복할 지 허심탄회하게 논의도 하고"라고 말했다.
김재경 의원은 전날(28일) 기자회견을 열고 "합의 추대를 전제로 원내대표에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원유철 대행은 더불어민주당의 옥시 가습기 살균제 사건 특별법 제정 및 청문회 개최에 대해 "필요하면 해야죠"라면서도 "다만 청문회가 정치적으로 흐를 수 있는 부분이 있어 순수성이 훼손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이 잘한 것에 대해서는 우리가 같이 호흡 맞춰주고 공조해줘야 한다"며 "국민 건강 문제니까 야당이 잘한 것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같이 해야지"라고 덧붙였다.원유철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 권한대행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6.04.29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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