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교육부 폐지' 발언 해명…"토론 맥락 무시한 보도"

편집부 / 2016-05-02 11:14:03
"사적인 대화 보도, 적절치 않아"
△ 모두발언하는 安

(서울=포커스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2일 자신의 '교육부 폐지' 발언과 관련해 "사적인 대화의 한 부분이 보도되는 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며 사실이 아니라고 항변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발언이 부정확하게 보도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지금까지 (부정확하게 보도되는) 경우가 여러 번 있었다"면서 "내가 대화 중 '박원순 시장은 공산주의자가 아니다'라고 답변한 일이 있었는데 그게 2~3명을 거치면서 '요즘 세상에 간첩이 어딨냐'라고 말했다고 왜곡보도됐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이어 "부분만 보도되다보니 전체 맥락을 무시하고 완전히 반대로 뜻이 왜곡돼서 전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라며 "특히 토론을 할 때가 문제가 되는데 여러 가능성에 대해 점검해볼 수 있지 않나. 토론 과정에서 당연히 '혹시 이런 가능성도 없겠는가' 이런 말들이 나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기자들을 향해 "공식적으로 입장을 말하는 게 내 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당부했다.

앞서 안 대표는 최근 당내에서 교육 정책과 관련한 토론을 하던 중 "교육부는 없어도 되는 거 아니냐"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05.02 박동욱 기자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