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한 핵실험, 모든 가능성 열어둬야"

편집부 / 2016-04-27 11:36:49
"노동당 대회 일정은 애초 5월초로 잡혀 있었어"…발표시점과 핵실험 연관설 일축
△ 통일부 정례 브리핑

(서울=포커스뉴스) 정부는 '북한의 당 대회 일정 발표시점과 5차 핵실험 연관설'에 대해 "날짜는 애초 5월 초순으로 잡혀 있었다"면서 일축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27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다만 핵실험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둬야 된다. 정부는 북한의 추가 도발을 예의주시하고 있고, 만반의 대비태세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핵실험장 준비상태 등을 고려할 때 언제든지 추가 핵실험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준희 대변인은 북한이 이날 오전 "5월6일 개최한다"고 확정 발표한 제7차 노동당 대회가 "4~5일간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언론, 또는 해외 주요인사의 초청 동향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당 대회는 미리 북쪽에서도 발표했듯이 지난 사업들의 총화, 그리고 앞으로 있을 사업들, 그리고 조직문제 등을 다룰 예정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요리사를 지낸 일본인 후지모토 겐지(藤本健二)는 최근 방북 뒤 마이니치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전쟁할 마음은 없다. 미국의 태도에 욱해서 미사일을 쏘고있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 대변인은 "전해지는 이러저러한 말에 우리가 휘둘릴 필요는 없다고 본다"면서 "북한은 자기들의 도발계획에 따라서 진행시키고 있다고 생각한다"고말했다.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27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핵실험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둬야 된다"고 강조했다. 사진=포커스뉴스 정선식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조선중앙통신은 27일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은 조선노동당 제7차대회를 2016년 5월6일 혁명의 수도 평양에서 개회할 것을 결정한다"고 보도했다. 제7차대회는 지난 1980년 10월에 열렸던 제6차대회 이후 36년 만에 열리는 당대회이다. 2016.04.27 이희정 기자2016.04.27 유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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