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주진형 "구조조정 실업대책…정치권 아닌 경영진 문제"

편집부 / 2016-04-25 11:29:21
"특정 기업 실업대책, 정부 아닌 경영진·주주·채권자들이 해결해야"
△ 발언하는 주진형 전 대표

(서울=포커스뉴스) 주진형 더불어민주당 국민경제상황실 부실장이 25일 기업구조조정의 실업대책과 관련 "정치권, 정부가 운운하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주 부실장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특정 기업에 실업이 생기면 온 나라가 시끌시끌해져야 되는 이 풍토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 부실장은 이어 "실업대책은 경영진과 주주들, 채권자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정치권이 언급을 한다는 것은 정부가 그러한 것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라는 것이지 정치권이 나서서 실업대책으로 '이것을 하자' '저것을 하자'고 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현재 더민주는 구조조정이라는 '화두'를 꺼내들면서 정부를 향해 '실업대책을 먼저 마련하라'고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주 부실장은 이에 대해 "급한 것은 급한 것대로 처리해야 하며 지금 당장 부도를 앞에 둔 기업에 대해 아무것도 안 할 수는 없다"며 "정부가 실업대책 얘기 때문에 일을 안 하는 것인데 우선 일이 되는 쪽으로 가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당 최운열 국민경제상활실장이 '법인세를 인상해 이를 기반으로 구조조정을 하자'고 한 것에 대해선 "너무 일을 갖다 키운다고 생각한다"며 "너무 복잡하게 만들면 이것저것 아무것도 안 된다"고 반대 입장을 드러냈다.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대위-선대위 연석회의에 앞서 부실부채 탕감 퍼포먼스를 마친 뒤 발언하고 있다. 2016.02.26 박동욱 기자2016.04.01 한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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