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엽 "박지원 원내대표 추대론, 바람직하지 않아"

편집부 / 2016-04-26 10:01:44
"원내대표 아주 중요…3당 간 원만한 조율, 타협, 협상 역효과 있을 것"<br />
"국민의당, 연립정부 이야기 나올 때 아냐…안·천 체제로 대선까지 가야"
△ 유성엽 "文 사퇴해야"

(서울=포커스뉴스) 유성엽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가 26일 당내 박지원 의원의 원내대표 추대론에 대해 "박지원 의원이 원내대표를 맡으면 아마 잘 해낼 것이라고 인정하고 동의하지만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tbs 라디오 '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유 원내수석부대표는 "지금 현재 새누리당이나 더불어민주당에서 거론되는 원내대표 후보들을 보면 박지원 의원에 비해 까마득한 후배들"이라며 "그 후배들과 협상 테이블에 섰을 때 3당 간의 원만한 조율, 타협, 협상이 과연 잘 가능하겠느냐. 오히려 역효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현재 민주정당을 지향한다고 하면 민주적인 방식에 의해 원내대표를 결정해 가는 것이 궁극적으로 우리 국민의당에도 도움이 된다"며 "국민들에게도 좋은 감동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 "원내 전략을 이끌 원내대표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심사숙고를 해서 좋은 분을 원내대표로 삼아야 국민의당이 제대로 역할을 해내고 궁극적으로는 그런 역할을 통해서 대한민국 국회를 살려낼 수 있어야 하고, 위기의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원내대표 경선 참여 의사에 대해 "현재까지는 그래봐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라며 "오늘 (열리는) 국민의당 워크숍에서 충분한 대화와 토론을 통해 최종 결정을 할 것"이라고 했다.

유 원내대표는 당내에서 연립정부 이야기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는 "지금 연립정부 이야기가 나올 때인가 싶다"며 "아마 그 이야기가 내년도 대선을 염두에 두고 나오는 이야기라고 생각하는데 대선에서 그렇게 정치공학적으로 임하는 것은 전혀 말이 안 된다. 어느 정당이 또 누가 대한민국 경제를 살려낼 수 있을 것인가 경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이 당연히 (내년 대선까지)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 체제로 가야한다고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비전과 정책을 가지고 국민들께 호소하고 국민들께 심판받을 각오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서울=포커스뉴스)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유성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문재인 대표 사퇴 요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5.12.09 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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