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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유일 당선인 이개호, 인사말 중 울먹 |
(서울=포커스뉴스) 4·13총선에서 전남에서 유일하게 당선된 이개호 의원(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이 27일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한 자신의 발언을 계파 간 갈등의 소재로 곡해되거나 이용하지 말라고 호소했다.
이 의원은 이날 별도의 보도자료를 내고 "문재인 전 대표는 대선주자 지지도 여론조사 부동의 1위의 탄탄한 고정 지지층을 가진 우리 당의 소중한 정치적 자산"이라며 "그분을 지켜나가기 위한 간절한 마음에서 드린 말씀이었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의원은 26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른바 '문재인 책임론'에 대해 "자신이 한 말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지 매듭을 지어주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며 "당분간 2보 전진을 위해서 1보 한 발짝 뒤로 물러나는 모습을 보여주면 자연스럽게 새로운 민심을 얻을 수도 있는 것"이라 말한 바 있다.
이 의원은 "격량의 호남 민심에 부합하면서도 우리 당의 대선승리라는 절체절명의 과제를 조화롭게 이뤄가기 위해서는 인내심이 필요하다"며 "그런 뜻에서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를 언급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드린 말씀이 저의 의도와는 달리 계파간 갈등의 소재로 곡해되거나 이용되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저의 간절한 뜻을 곡해 없이 이해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거듭 호소했다.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20대 총선 당선자 대회에 참석한 전남 지역에서 당선한 이개호 당선인이 인사말 도중 울먹이고 있다. 2016.04.20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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