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어버이연합 의혹, 정부·재계·보수단체 삼각 커넥션 존재?"

편집부 / 2016-04-21 19:15:07
"전경련, 국민 납득할 해명 내놔라"
△ [그래픽] 국회_ 더불어민주당 더민주 김종인 문재인 야권 발표 공천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1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보수단체인 어버이연합회에 자금을 지원했다는 의혹에 대해 "정부와 재계, 보수단체의 삼각 커넥션이 존재하다면 정부의 경제관련 법안이 재계를 옹호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며 전경련을 향해 해명을 촉구했다.

이재경 더민주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경련은 어버이연합 관련 의혹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 해명을 내놔야 한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 대변인은 또 "전경련에 대한 의혹은 정부와 재계가 정경유착 수준의 밀착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하게 한다"며 "정부는 기업의 이익을 대변하고 기업은 친정부 단체를 후원하는 검은 고리가 형성되어 있다면 이는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전경련은 올 초부터 정부가 진행해온 경제회생 입법촉구 서명운동에 앞장 서왔고 산하기관인 자유경제원은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작업을 적극 지지하는 등 사실상 정치활동을 해왔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정부의 최근 경제정책은 대기업 편향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며 "그런 점에서 나온 전경련에 대한 의혹은 오비이락으로 치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앞서 '시사저널'은 이날 <어버이연합 "청와대가 보수집회 지시했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청와대가 어버이연합에게 집회를 열어달라고 지시했다. 지시를 내린 인물은 청와대 정무수석실 산하 국민소통비서관실 소속 ㅎ행정관"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청와대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고있다"면서 부인했다.2016.03.11 조숙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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