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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 많은 원유철 |
(서울=포커스뉴스) 비상대책위원장 논란에 휘말린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1일 "성난 민심의 파도엔 내 몸뚱이 따윈 보이지도 않았다. 처음부터 무릎꿇고 석고대죄를 하면서 용서를 빌어야했다"고 밝혔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모든걸 던지고 그 순간은 온 몸을 던진다는 각오로 헌신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숙명처럼 다가온 운명! 피할 수 없으면 최선을 다해야겠다"며 "눈 깜짝할 만큼 짧은 기간일지라도 정성을 다해 상처받은 분들께 위로가 돼야겠다"고 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지난 14일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당 지도부가 사퇴할 때 비대위원장으로 추대됐다.
원 원내대표는 5월 초 차기 원내대표 선출을 마친 뒤, 비대위원장 직을 이양하겠다는 의지까지 밝혔으나, 새누리 혁신모임을 중심으로 비대위원장 자체를 맡으면 안된다는 강력한 반발에 직면했다.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서 선거 패배에 책임이 있는 원 원내대표가 당 대표와 동등한 권한을 갖는 비대위원장을 맡는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것.
이에 원 원내대표는 자신의 위치가 '대표최고위원 권한대행'이라고 못박으며, 사실상 비대위원장을 맡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서울=포커스뉴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 원내대표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 반대 입장을 가진 의원 및 당선인으로 구성된 당 혁신모임(가칭)과 면담을 위해 집무실로 향하고 있다. 2016.04.19 박동욱 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대위원장 논란과 관련된 심경을 밝혔다. <사진출처=원유철 원내대표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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