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진박 시리즈 2탄 시작으로 보여질까 두려워"…이정현 비판

편집부 / 2016-04-21 11:51:35
"대통령 직언 봉쇄는 대통령을 절대군주로 퇴행시켜 모독하는 것"
△ 공개 서한 발표하는 하태경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 혁신모임'의 일원인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21일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을 겨냥해 "이렇게 진박 시리즈 2탄을 다시 시작하는 것으로 보여질까 두렵다"고 비꼬았다.

하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정현 선배님의 어제 말씀은 당내 비판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뜻으로 비춰진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

이정현 의원은 20일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대통령이 이끌고 갈려고 하는 국정철학과 기조에 대해서 협조하고 적극적으로 하는 것이 당원의 도리"라며 "대통령을 비난하고 대통령하고 한 길을 가지 않으면서 집권여당에 존재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이에 대해 "그게 과연 대통령을 위하는 길이냐"며 "대통령에 대한 직언을 봉쇄하는 것은 대통령을 절대군주로 퇴행시켜 결국 대통령을 모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말씀 외에 다른 의견은 허용될 수 없다고 강조할수록 새누리당은 민주적 소양이 결여된 전근대적 정당으로 비쳐질 뿐"이라고 꼬집었다.2015.08.14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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