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충청권 당선자 상견례 "계파갈등 종식…원유철, 비대위 손 떼야"

편집부 / 2016-04-21 11:27:21
"비박·친박 나누면 당 깨져…당 환골탈태해야"<br />
"차기 당권…충청권도 목소리 내야"
△ 심각한 모습의 홍문표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 충청권 의원들이 20일 모여 친·비박 등 당내 계파 갈등을 종식하자는데 뜻을 같이 했다.

아울러 원유철 원내대표가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손을 떼고 조속히 차기 원내대표를 뽑아야 한다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정우택· 홍문표·이명수·이장우 의원 등 20대 총선에서 대전·충청권에서 당선된 14명은 이날 오후 대전 모처에서 상견례를 갖고 이같은 내용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비박계 홍문표 의원은 <포커스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참석자들이 비박·친박·진박 이런 식으로 하면 당이 더 어려워지고 깨지니까 우리 충청권에서는 그런 얘기를 하지 말자고 했다"고 말했다.

비대위에 관련해서는 "원유철 원내대표가 비대위에서 손을 떼고 새 원내대표를 뽑아서 거기에서 전당대회 할 수 있는 매뉴얼을 짜야 한다는 데 (참석자들의) 공감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혁을 목표로 하는 위원회를 구성해서 당이 환골탈태해야 한다는 얘기도 나왔다"고 덧붙였다.

충청권에서 거론되는 차기 원내대표나 당 대표에 대한 얘기가 있었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얘기는 없었지만 모든 정치 현안 문제에 대해 충청권에서도 목소리를 내자고 했다"고 답했다.

이날 자리에 함께한 친박계 이장우 의원은 통화에서 "(참석자들끼리 비대위 문제에 대해) 별로 논의를 안 했다"며 "당이 이렇게 어려우니 말 을 아끼는 것이 좋겠다는 얘기가 있었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홍문표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6.03.18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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