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총선 참패, 대통령이 무릎꿇어야 사과인가"

편집부 / 2016-04-19 10:31:57
"민의 수렴하겠다고 하는 속에 다 포함돼 있어"<br />
"야당 다수당되서 국회권력 절대권력 되면 안돼"

(서울=포커스뉴스) 호남 지역구 재선에 성공, 총 3선 고지에 오른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전남 순천)이 총선 참패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성찰과 반성이 없다는 야당의 지적에 대해 "대통령이 꼭 저잣거리에 나와 무릎꿇고 머리 숙이는 것이 사과냐"고 되물었다.

이정현 의원은 19일 오전 SBS 라디오 '한수진의 전망대'와 인터뷰에서 "박근혜 대통령께서 특별하게 민의를 수렴하겠다고 하는 속에 모든 게 다 포함돼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청와대 홍보수석과 정무수석을 지낸 친박 '복심' 이 의원은 "선거로 본인도 대통령이 되신 분이고, 지금까지 순전히 선거로 여기까지 오신 분인데 선거의 의미, 국민의 의미를 모르겠냐"며 "대통령께서 이렇게 엄정한, 이미 국회권력이 바뀌었는데 이 부분에 대해 어찌 대통령이 그 민의를 가볍게 받아들이겠나"고 항변했다.

박 대통령의 국정 운영 스타일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그는 "국정 운영의 큰 틀은 그대로 구도를 유지해 나가되, 다만 국회의 협조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 한번 더 살펴보고, 협조를 요청하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유철 원내대표의 비상대책위원장 추대를 둘러싼 당내 논란에 대해 "당내의 그런 목소리는 너무 당연한 것이고, 건강한 것"이라고 평가했다.이정현 새누리당 의원 <사진출처=이정현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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