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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원유철 원내대표 |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으로 추대된 원유철 원내대표가 19일 "가장 빠른 시일 내에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하고 새 원내대표에게 비상대책위원장 직을 이양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 원내대표단 회의에서 "최근 비상대책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당의 분열과 갈등이 재연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유철 원내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자신이 비대위원장으로 추대된 것과 관련, 당내 갈등이 점차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자 황급히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 자리에서 원 원내대표는 "20대 총선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난 14일 새누리당 지도부가 전원 사퇴했다.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원내대표인 저도 마땅히 책임을 지고 사퇴하려 했으나 차기 지도부가 선출되는 전당대회까지 당을 맡아달라는 최고위원회의 합의가 있었다"면서 비대위원장직을 맡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20대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은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이 계파갈등을 청산하고 겸손하게 국민만을 섬기라는 명령이었다"며 "새누리당은 질서있는 개혁을 통해 환골탈태하는 모습으로 국민기대에 부응해나가겠다"고 말했다.20대 총선 패배에 책임을 지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당 대표직을 사퇴한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중앙선대위 해단식을 마친 원유철 원내대표가 집무실로 향하고 있다. 2016.04.14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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