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김종인 합의추대? 국민·지지자 속병 들게 하지말라"

편집부 / 2016-04-18 21:33:03
"20∼30대들이 구해줬는데 당 지도부는 자화자찬 일색…당 사유화 막아야"
△ 축사하는 정청래 의원

(서울=포커스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당 대표 합의 추대설'과 관련 "국민과 지지자의 속병을 들게 하지 말라"며 거세게 비판했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총선 승리의 원인인) 20∼30대 투표율 상승은 지도부가 잘해서가 아닌데 이런 마당에 무슨 합의추대란 말이냐"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또 "당의 건강성을 위해 때로는 내부의 치부를 드러내 수술해야 하고 성역화된 금기를 깨야하기도 한다"며 "여럿이 함께 말하면 좋겠지만 여의치 않으면 나 혼자라도 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은 컷오프 비레파동, 문재인 호남방문 훼방 등 당 지도부의 오판에 대해 정확하게 지적한다"며 "국민, 특히 20~30세대들이 구해줬음에도 당 지도부는 자화자찬 일색이다. 반성부터하고 국민께 감사하라"고 꼬집었다.

정 의원은 "나는 총선승리를 위해 죽으라고 유세를 다녔다"며 "(이는) 내 개인의 컷오프의 아픔보다는 총선승리, 정권교체를 위한 열망이 원동력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총선이후 국민과 당원의 땀방울의 성과를 가로채 당을 사유화하고 호가호위하는 불의만은 막아야겠다"고 덧붙였다.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표창원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축사 하고 있다. 2016.03.25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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