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수단 미사일 괌·알래스카 사정권<br />
중국 외교부도 북 미사일 발사 실험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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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로켓 고체연료테스트 현장 방문 |
(서울=포커스뉴스)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15일 김일성 생일을 맞아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가 실패한 북한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겠다고 나섰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유엔이 북한의 무수단 중거리 미사일 발사를 유엔안보리 대북결의 2270호 위반으로 규정했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엔안보리 대북결의 2270호는 지난 3월 2일 유엔이 결의한 대북 제재다. 유엔은 북한의 중거리 미사일 발사를 대북결의 2270호 조항 가운데 대량살상무기(WMD) 통제 위반으로 간주했다.
파한 하크 유엔 대변인은 "이번 미사일 발사는 명백한 안보 저해 행위"라며 "북한에 대한 제재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15일 아침 동해 상에 무수단 중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은 이번에 처음으로 무수단 미사일 발사를 시도했다. 그러나 미사일이 발사 직후 공중에서 폭발하면서 무위에 그쳤다.
사거리가 3000~4000km에 달하는 무수단 중거리 미사일은 미국 괌이나 알래스카를 타격할 수 있는 북한의 신형 지대지 미사일이다.
조시 어니스트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북한의 도발적인 군사행동에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며 "이번 미사일 발사는 명백한 유엔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 역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나섰다. 루캉 외교부 대변인은 북한에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군사 행동을 자제하라"고 촉구했다.(평양/북한=신화/포커스뉴스)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제1비서가 지난 3월 24일로켓 고체연료테스트 현장을 방문했다. 김일성 생일을 맞아 북한은 동해 상으로 무수단 중거리 미사일 실험을 감행했지만, 쏘자마자 공중에서 폭발해 실패했다. 2016.03.25 신화/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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