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안철수, 세월호 참사 2주기 추모행사 불참

편집부 / 2016-04-16 11:13:15
천정배·양당 원내대표, 행사 참석 예정
△ 세월호 참사 2주기 추모의 촛불들

(서울=포커스뉴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16일 열리는 추모행사에 불참한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이날 공식 일정을 잡지 않았다.

김 대표 측 관계자는 <포커스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김 대표가 정장선 본부장으로부터 행사 참석 문제 등에 대한 보고를 받았지만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며 "오늘은 개인적인 일정을 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김 대표가 세월호 추모 행사에 참석할 경우 정치적인 공방이 일 것을 우려, 불참키로 했다는 주장도 나온다.

지난해 1주기 행사 때는 당시 당 대표였던 문재인 대표를 비롯한 소속 의원 110여 명이 안산 합동분향소를 찾은 바 있다.

김 대표는 참석을 하지 않지만 수도권 의원들은 추모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안산에서 열리는 '세월호 참사 2년 기억식'에 참석한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세월호 행사에 불참한다. 다만,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와 주승용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진도 팽목항에서 열리는 세월호 사고 2주기 추모식에 참석한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안산 합동분향소에서 열리는 '세월호 참사 2년 기억식'에 참석, 희생자들을 추모할 예정이다.

한편,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전국에서 추모행사가 이어진다. 사고 해역이 있는 전남 진도 팽목항에선 진도군이 주최하고 '세월호참사 진도군 범국민대책위원회'가 주관하는 '세월호 사고 2주기 추모식'이 열린다.

또한 안산 정부합동분향소에는 '세월호 참사 2년 기억식'이 열리며 오후 7시에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추모집회가 개최된다.세월호 참사 2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안산문화광장에서 안산 지역 학생들이 추모제에 참석해 촛불을 들고 있다. 2016.04.15 허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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