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총선 결과 놓고 승리 도취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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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 들어 포즈 취한 더민주 중앙선대위 |
(서울=포커스뉴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15일 "개념에 사로잡힌 정체성 등에서 탈피하고 협력해서 정권교체를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더민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정당이 정권 창출을 못하면 정당으로 존재 의미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정당이 국회의원만 배출하고 항상 2등이라는 멍에 속에 앉아 국회의원들이 마치 정치를 즐기는 것 같은 인상을 국민들에게 주면 국민들은 정치를 배격한다"며 "지금부터 철저하게 선거에서 내세운 공약 등을 잘 검토하고 우리 당의 체질을 변경하면 내년 대선도 확실하게 정권교체를 할 수 있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총선) 결과를 놓고 승리에 도취될 것이 아니라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음미해야 한다"며 "다음을 잘 인식하고 (어떻게 하면)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할 수 있는지 냉철하게 되짚어봐야 한다. 수권정당이 되는 자세가 어떻다는 것인지 분명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재차 당부했다.
더민주는 이날 중앙선대위 해단식을 갖고 총선 승리를 만끽했다. 특히, 김 대표는 당직자들에게 받은 꽃다발을 들어보이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해단식이 진행됐다.
더민주는 새롭게 꾸려지는 비상대책위원회의 관리 속에 전당대회를 치르고 대선 준비에 돌입할 방침이다.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 겸 선대위원장과 선대위원들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대 총선 중앙선대위 해단식에 참석해 손을 들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6.04.15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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