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총선 참패 책임론에 "누굴 탓하는 것 옳지 않아"

편집부 / 2016-04-15 13:20:17
"내 탓이란 자세 가져야…제게 측근 없어"
△ 어두운 표정의 김무성 대표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 대표에서 사임한 김무성 전 대표가 15일 총선 참패와 관련된 '친·비박 책임논란'에 대해 "총선 관련 책임공방에 휘말리거나 누굴 탓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밝혔다.

김무성 전 대표는 이날 기자들에게 메일을 보내 이같이 밝히며 "국민의 뜻을 실천하는 첫 걸음은 바로 '내 탓이란' 자세를 갖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대표는 "여러 언론에서 제 측근이라는 표현이 등장하며 총선 패배 원인들이 인용되고, 총선 패배에 대한 당내 책임공방을 하고 있다는 기사들이 나오고 있다"며 "제 뜻과는 전혀 상관없는 보도"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저는 선거와 관련된 일체 발언을 금하고 있다"며 "제겐 측근이 없고, 더욱이 측근을 인용한 총선 관련 책임 소재를 가리는 발언들이 일체 나오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전 대표는 "저부터 더욱 신독(愼獨·도리에 어긋나는 일을 하지 않고 삼감)하겠다"고 덧붙였다.

비박계 당선인들은 이번 총선 패배의 원인으로 지목된 공천 파동에 대해 '당 주류'에 책임이 있다며 '친박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친박계는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고 대응하고 있다.20대 총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표명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비대위 구성 등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6.04.14 조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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