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총선 수도권 결과, 국민이 새누리 경제 정책 심판"

편집부 / 2016-04-13 23:41:17
"더민주, 경제민주화·포용적 성장 기치 걸고 최선 노력"
△ 당선 스티커 부착하는 김종인-이종걸

(서울=포커스뉴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13일 수도권에서 더민주는 선전, 새누리당은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개표진행 상황에 대해 "서울 수도권의 선거 결과, 새누리당 정권의 경제 정책이 잘못됐다는 것을 국민이 표로 심판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밤 10시쯤 정세균(서울 종로), 이언주(경기 광명을) 등 당선이 확정된 자당 후보들을 축하하기 위해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 꾸려진 더민주 상황실을 찾아 "우리 더민주도 이번 선거 결과를 보고 크게 반성해야 할 점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앞으로 더민주는 그동안 당이 해온 경제민주화와 포용적 성장에 기치를 걸고 현재 경제 상황을 극복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당에 승세를 내어준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광주와 호남 지역 개표 상황에 대해 문재인 전 대표의 광주 방문을 한 요인으로 꼽았다.

김 대표는 '최근 문재인 전 대표가 광주에 유세를 다닌 것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 같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영향이 전혀 없지는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호남이 지지하지 않으면 정계를 은퇴하고 대선에 불출마하겠다'는 문 전 대표의 선언에 대해 "광주와 호남 유권자들의 마음이 완전히 돌아섰다"면서 "그것을 되돌리려면 시간이 한참 걸릴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서울=포커스뉴스) 20대 총선 투표일인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 개표상황실에서 김종인(오른쪽) 비대위 대표 겸 선대위원장, 이종걸 원내대표가 당선이 확정된 이언주 경기 광명을 후보의 사진 옆에 당선 스티커를 부착하고 있다. 2016.04.13 박동욱 기자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