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투표율, 오후 1시 기준 37.9%…사전투표율 첫 합산

편집부 / 2016-04-13 13:33:15
오후 12~1시 4.7p% 상승에 그쳐
△ 소문난 투표 맛집

(서울=포커스뉴스) 제20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13 총선이 어느덧 중후반부로 접어들었다.

정치권은 오전 내내 저조한 흐름을 보인 투표율이 오후엔 치솟을 수 있을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지만, 투표율 추이를 볼 때 반등의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1시 기준 전국의 투표율이 37.9%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2년 치러진 19대 총선 투표율인 32.5%보다 5.4%p 높은 수치다.

해당 투표율에는 지난 8~9일 양일간 진행된 사전투표의 투표율 12.2%가 포함됐다. 앞서 선관위는 이날 오후 1시에 발표되는 투표율부터 사전투표율이 합산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사전 투표를 제외한 투표율은 25.7%로, 낮 12시~오후 1시 사이 약 4.7%p 증가하는 수준에 그쳤다.

지역별로 보면 강원이 46.6%를 기록해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뒤이어 전남 46.6%, 전북 45.0%, 세종 43.0%, 강원 42.5% 광주 41.3%, 제주 40.2% 순으로 총 7개 지역이 투표율 40%대에 진입했다.

반면 '여권의 텃밭'이라 불리는 대구와 경남의 투표율이 각각 33.8%, 35.7%를 투표율 꼴찌권에 위치하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총 49개의 지역구가 달린 서울의 투표율은 37.2%를 기록해 전국 평균을 소폭 하회하는 중이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총선은 지역구 253명과 비례대표 47명 등 모두 300명의 국회의원을 뽑는 자리다.

선관위는 오후 10시 전에 당선자 윤곽이 대부분 드러날 것으로 내다봤다. 후보 간 경합이 치열한 지역은 자정을 전후해 당락이 가려질 전망이다.

선관위는 지난 8~9일 치러진 사전투표의 투표율이 12.2%을 기록함에 따라, 전체 투표율이 60%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9대 총선 투표율은 54.2%였다.

제 20대 총선의 유권자 수는 총 4210만398명이다. 자신의 지역구별 투표장은 선관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선관위 홈페이지-투표장 확인하기)(부산=포커스뉴스) 제20대 국회의원선거일인 13일 오전 부산 사하구 하단1동 제1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하고 있다. 이 투표소는 하단전통시장 내 한 밀면 음식점에 마련됐다. 2016.04.13 양지웅 기자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