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참여정부 황태자 정동영, 親盧 피해 주장 의리 아냐"

편집부 / 2016-04-12 22:29:44
"자기만 살겠다고 후배 죽이는 것이 정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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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전주=포커스뉴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전북 전주병에 출마한 정동영 국민의당 후보를 겨냥 "참여정부 때 당 대표, 장관하고 대통령 후보로 밀어주는 등 노무현 정권의 황태자라고 불렸던 분이 이제 와 당을 달리했다고 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난하고 마치 친노(親盧)에게 피해를 받은 것처럼 말하는 것은 인간의 의리에 맞는 일이냐"고 비난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전주 전북대에서 열린 '필리버스터' 행사에서 "정치는 인간의 도리를 지키고 의리를 지키는 것이 그 출발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어 "다른 분은 몰라도 그분만큼은 그런 말씀을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문 전 대표는 또 "김성주 의원이 지난 4년간 의정활동을 잘했는데 정치를 잘했다면, 더 키워주는 것이 정치선배가 할 도리"라며 "자기만 살겠다고 그 동안 잘해온 후배를 죽이는 것이 그것이 정치냐"고 공세를 퍼부었다.

문 전 대표는 "그것이 의리냐. 그런 정치를 용납할 수 있느냐"고 일침을 가했다.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후 부산시 사상구 가야대로 주례럭키아파트 앞에서 배재정 더불어민주당 사상 후보 지원유세를 마친 뒤, 시민들과 악수하고 있다. 2016.04.11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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