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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지 호소하는 김종인 |
(서울/수원=포커스뉴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11일 "강력한 야당이 존재하지 않으면 국민을 무시하고 조롱하는 새누리당 '배신의 경제'를 막을 수 없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도 수원에 있는 경기도당에서 발표한 대국민 성명에서 새누리당을 "대한민국 경제를 벼랑 끝으로 내몰고 불평등과 사회양극화를 심화시킨 '불량정치세력', '경제무능세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국회법 파동 당시 언급한 '배신의 정치'를 빗대 정부·여당의 경제 정책을 '배신의 경제'로 명명하고 새누리당을 심판 대상으로 규정한 것이다.
김 대표는 또 "수도권은 물론 영남에서 조차 새누리당 지지율이 지금처럼 낮았던 적은 없었고 국민적 저항감은 하늘을 찌르고 있다"면서도 "오히려 그들이 이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1당 독재국회가 성립될 수 있는 심각한 위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 대표는 이어 "현 정권의 오만하고 무도하기 짝이 없는 행태는 바로 자기들이 아무렇게나 해도 일당 독주를 할 수 있다는 오만함 때문에 큰 문제"라며 "새누리당 '1당 독재국회'가 현실화 되면 정권교체의 길은 더욱 험난해질 것"이라고 유려했다
아울러 "더민주만이 새누리당의 폭주를 막고, 대한민국 경제를 살릴 수 있다"면서 "저희들이 부족하시더라도 저희에게 그 폭주를 막을 기회를 달라"며 4·13 총선에서의 지지를 재차 요청했다.20대 총선을 이틀 앞둔 11일 오후 경기도 광명 하안사거리에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 겸 선대위원장이 이언주 광명을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6.04.11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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