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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언하는 최운열 |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야당이 경제 발목을 잡았다'는 새누리당의 주장에 대해 중앙당 차원의 반박에 나섰다.
최운열 국민경제상황실장은 11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당의 주장에 야당의 책임도 어느 정도 있다고 판단해 겸허하게 수용하고 20대 국회에서도 민생을 살리는 국회에 앞장설 것을 약속한다"면서도 "그러나 새누리당 주장의 허구성도 밝히고자 한다"고 말했다.
다가오는 20대 국회의원 선거를 '경제살리기 정당과 경제 발목잡기 정당의 대결'이라고 규정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등의 주장에 전면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최 실장은 "정부에서 경제활성화를 위해 제출한 법안이 30개인데 그중 26개는 이미 통과됐고 4개가 남았다"면서 "그중 2개는 정부·여당 간 의견일치를 보지 못해 통과하지 못했고, 하나는 대통령과 여당, 야당 대표가 합의한 사항을 기획재정부 반대로 통과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통과되지 않은 법안 4개를 보면, '산재보상보험법'과 '금융위설치법'은 정부와 새누리당 내 이견 존재로 통과가 안 된 것"이라면서 "여야 간 이견으로 통과 안 된 법안은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의료법' 2개"라고 강조했다.
최 실장은 "이에 대한 핵심은 의료영리화 문제에 대한 여야 간 이견"이라면서 "야당은 의료영리화로 인한 중소병원의 피해와 의료공공성 저해, 의료 질 저하, 의료비용 상승을 우려해 의료영리화 부분만 반대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국민경제상황실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장단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16.03.28 박동욱 기자2016.04.10 박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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