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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지 부탁합니다 |
(서울=포커스뉴스) 20대 국회의원 선거 전 마지막 일요일인 10일, 국민의당이 수도권 선거 운동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날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와 천정배 공동대표 모두 서울에서 선거운동을 하며 수도권 유권자에게 '기호 3번' 지지를 요청했다. 천 공동대표가 상경해 공식 서울 유세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중·성동을에 출마한 정호준 후보와의 합동유세를 시작으로 김성식(관악갑)·이행자(관악을)·정찬택(구로을) 후보 등과 함께 유세를 이어갔다.
안 공동대표는 이날 만난 유권자들에게 수도권에서도 '녹색바람'을 일으켜줄 것을 당부했다.
안 공동대표는 "국민의당이 있으면 1번과 2번이 싸우고 반대해도 반사이익을 얻지 못한다"면서 "국민의당이 민생문제에 대한 해결방법을 내놓을 것이고, 국민의 압력에 굴복해 1번과 2번도 이에 동참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일하는 국회의 시작이고 대한민국 위기탈출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안 공동대표는 "이미 3당 혁명이 시작됐다"면서 "자신이 무엇을 할 것인지 말은 하지 않고 상대방에게 반대만 하고 깎아내리기만 하면 1등, 2등 하는 쉬운 정치의 시대는 지났다"고 선언했다.
안 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관악구 신림동을 찾아 이행자 후보와의 합동유세 자리에서, 이 후보를 비롯해 금천구에서 출마한 정두환 후보 등에게 '한 표'를 보내줄 것을 호소했다.
그는 "내가 지금 지역구가 노원인데 내 지역구 운동도 못 하고 (우리 당) 후보들을 돕고 있다. 나보다 더 급한 후보가 있다"면서 "그천구의 정두환 후보다. 여기 있는 분 중 금천구에 지인이 있으면 오늘 전화 10통씩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금천구 지역 유권자들은 안 공동대표를 향해 '우리 지역구에도 와달라'고 강하게 요청했다.
또한, 평소 술과 멀리하는 것으로 알려진 안 공동대표는 이날 서울 이행자 후보와 합동유세를 하며 지지자가 건네준 막걸리 한 사발을 받아 마시기도 했다.
한편, 이태규 전략홍보본부장은 이날 오후 마포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안 공동대표가 출마한 노원병과 중성동을(정호준), 관악갑(김성식), 관악을(이행자), 은평을(고연호), 인천 부평갑(문병호), 안산 상록을(김영환), 안산 단원을(부좌현) 등 8개 지역을 수도권 전략 지역으로 꼽았다.20대 총선을 3일 앞둔 10일 오후 서울 관악구 관악프라자 인근에서 안철수(오른쪽 두 번째)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김성식(왼쪽 두 번째) 관악구갑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2016.04.10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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