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강원도, 무소속 당선돼서 되겠나"…탈당 김진선 겨냥

편집부 / 2016-04-09 11:19:24
"새누리당 다시 한 번 믿고 지지해달라"<br />
강원도지사 세 번 지낸 김진선 견제
△ 김무성, 힘들어

(서울/횡성=포커스뉴스) 4·13 총선 전 마지막 토요일인 9일 강원지역 지원유세에 나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강원도에서 무소속이 당선돼서 되겠습니까"라며 김진선 무소속 후보(강원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를 정조준했다.

이날 오전 김 대표는 해당 지역에 출마한 자당 염동열 후보 지원차 강원도 횡성군을 찾았다.

횡성시계탑 앞에 마련된 염 후보 선거운동 차량에 올라탄 김 대표는 "지난 19대 총선에서 강원도 의석을 모두 다 우리 새누리당을 도와주셔서 강원도 발전을 위해 법도 만들고 예산 지원을 많이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가 언급한 김진선 무소속 후보는 당초 새누리당 소속이었으나 지난달 공천과정에서 탈락하자 탈당 및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김 후보는 강원도지사를 세 번 지내고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을 지낸 지역 내 유명인사다.

이를 의식한 듯 김 대표는 "우리 새누리당을 다시 한 번 믿고 지지해주시길 간절한 마음으로 부탁드린다"며 "새누리당이 계속해서 일할 수 있도록, 새누리당 후보들이 모두 다 당선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 김 대표는 이날도 "이번 선거에서 야당이 이야기하는 공약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독약이 발린 설탕"이라며 "이거 먹으면 대한민국 죽는다"고 야당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8일 오후 경기 김포시 사우동 인근에서 김동식 새누리당 김포갑, 홍철호 김포을 후보 합동지원유세에 나선 김무성 대표가 땀을 닦고 있다. 2016.04.08 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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