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삼성 전장산업 광주 유치 공약 "정치권에서 할 약속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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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국민의당 김동철 후보(광주 광산갑)가 7일 삼성전자 광주공장을 방문해 임직원과 간담회를 갖고, 추가 설비 이전 계획 및 협력업체 피해 지원 대책과 프리미엄 가전 투자 계획 등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 정상명 상무는 "에어컨 이전 계획은 전혀 없고, 프리미엄 가전은 구체적인 물량을 밝힐 수는 없지만 소비자 반응이 좋아 계획대비 잘 되고 있다"면서 "시장반응에 따라 얼마든지 투자와 고용을 늘릴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한 "광주시와 상생협약을 충실히 이행하고, 상생펀드 확대, 부품 외주화 등의 약속을 충실히 지키겠다"고 밝혔다.
김동철 후보는 구글의 무인자동차 개발, 애플과 테슬러의 전기차 개발을 예로 들면서 "삼성이 전장사업에 나서기로 한 것은 잘한 일"이라며, "삼성의 미래 성장동력을 위해서나 현대기아차의 경쟁력을 위하고 대한민국경제를 위해서도 한국의 대표기업인 삼성과 현대기아차가 협업을 통해 서로 윈윈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동철 후보는 "광주에는 자동차100만대 생산기지 사업의 예타가 진행 중이고, 노사민정 대타협을 통한 광주형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며, 특히 자동차부품연구원, 전자부품연구원, 광기술원 등 우수한 연구 인프라와 대학이 잘 갖춰져 있어 광·전자·가전·IT산업과의 융합이 가능하고, 기아차 광주공장에서 이미 전기차를 생산하고 있는 등 광주가 전장사업 투자의 최적지"라며 삼성이 광주에 대한 신규투자를 적극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삼성측은 전장사업의 필요성에 공감을 표하면서 구체적인 투자계획에 대해서는 "본사에 김 후보의 뜻을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를 마친 후 김동철 후보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삼성 전장산업 광주 유치 공약과 관련해, "민간기업의 투자는 자율적으로 정해야지 정치권에서 약속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면서 "광주가 전장사업의 투자지로 최적지라는 점을 충분히 설득해서 삼성의 투자를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국민의당 김동철 후보(광주 광산갑)가 7일 삼성전자 광주 사업장을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출처=김동철 후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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