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포르노 합법화 논란 '사과'

편집부 / 2016-04-07 17:36:08
"무분별한 음란물 유통 대안 모색이 중점"
△ 인사말하는 표창원 후보

(서울=포커스뉴스) 20대 총선에서 경기 용인정에 출마한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7일 일명 '포르노 합법화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표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논란과 물의에 사과드린다"며 "저는 성폭력 범죄의 예방 및 처벌, 피해자 보호를 위해 일해 온 사람으로서 이 논란은 무척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표 후보는 이어 "인터뷰 내용은 다른 사안들과 함께, 제가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온 '소라넷' 등 음란물 유통 사이트의 해악과 성폭력 및 무분별한 음란물 유통 문제에 대한 대안 모색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포르노 합법화에 대해 겉으로는 엄숙주의, 뒤로는 성문란이라는 우리 사회의 가식적이고 이중적인 성 문화의 문제를 지적하고 청소년층에 무분별하게 공급되는 음란물 문제를 차단해 부모님의 걱정을 덜 수 있다는 점을 전제한 후 종교계 등 반대하는 목소리를 충분히 수렴해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는 점을 조건으로 붙여 포르노 합법화를 할 수 있다는 답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코, 포르노 합법화를 하자는 '주장'이 아니었고 진지하고 심각하게 정치적인 고려를 한 내용도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표 후보는 또 "포르노 합법화라는 말 자체로 우려와 불안을 느끼셨을 부모님들과 종교인들께는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부디 양해를 부탁드리며, 선거 기간임을 감안, 정치적인 공격은 자제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30일 오전 수원 팔달구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제살리기 경기 국회의원 후보자 연석회의에 참석한 표창원 경기 용인정 후보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6.03.30 박동욱 기자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