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김무성 '배알 없느냐'…답답해서 했던 말"

편집부 / 2016-04-07 11:35:01
안형환, 공포마케팅 지적에 "경제전문가들도 그런 우려 해"
△ 김무성, 아산으로 갑니다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이 7일 김무성 대표의 '배알도 없느냐'는 발언은 "답답해서 했던 말"이라고 밝혔다.

김무성 대표는 6일 전북 지역 유세를 하던 도중 "여러분들은 배알도 없느냐, 정신 차리라"고 말해 논란을 야기했다.

안형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아마 답답해서 했던 말 같다"며 "지역유세를 가면 대체로 자기 당 소속의 지지자들이 나와있다. 전북 지역의 우리당 지지자들에게 편한 상태에서 이야기를 하다 보니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안 대변인은 "사실 호남 의원들이 자성을 많이 해야하는 것"이라며 "공천만 받으면 당선된다고 생각하니까 수도권 의원들에 비해 지역 챙기기를 등한시한다는 지적을 많이 받는다"고 했다.

이어 "이건 영남도 마찬가지"라며 "전체 맥락을 통해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

안형환 대변인은 또 '새누리당 과반이 깨지면 IMF 때보다 어려워 질 것'이라는 발언이 공포마케팅이 아니냐는 지적에 "저희가 만난 경제전문가들도 그런 우려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야권이 과반을 넘긴다면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구조조정이 어려울 것이라는 이야기는 누구나 하고 있다"며 "그런데 외국 전문가들이 생각할 때 한국 경제가 살 수 있는 방법은 구조조정을 해야한다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구조개혁을 반대하고 있는 것이 야당이다. 현 정부가 추진하는 구조개혁을 할 수 없을 때 한국경제는 굉장히 어려울 수 밖에 없다"라며 "그렇다면 주가는 떨어지고 외국 자본들은 한국에서 떠날 가능성이 높다는 게 경제전문가들의 이야기"라고 덧붙였다.6일 오후 충남 당진 구 버스터미널 사거리에서 김무성(오른쪽) 새누리당 대표가 김동완 당진시 후보 지원유세를 마친 후 버스에 올라 손을 흔들고 있다. 2016.04.06 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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