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성걸 "박 대통령, 선거 영향 끼치지 않을 것"

편집부 / 2016-04-07 11:15:34
'진박' 석고대죄에 "서로 앞 뒤가 안 맞는 얘기"
△ 지지 호소하는 류성걸 후보

(서울=포커스뉴스) 류성걸 무소속 후보(대구 동갑) 7일 박근혜 대통령의 선거 행보에 대해 "대통령께서 총선에 영향을 미칠 생각으로 그렇게 하시리라 절대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류 후보는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며 "국정 운영의 중심에 서 계신 대통령이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 대구에서는 탈당파들과 야권 후보의 약진으로 새누리당이 전체 12석 중 반절인 6석까지 잃을 수 있다는 위기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11일 예정된 박 대통령의 국무회의에서 선거와 관련된 발언이 나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위기감을 느낀 새누리당 '진박' 후보들은 전날(6일) 아스팔트 위에 무릎을 꿇는 '석고대죄' 퍼포먼스를 하기도 했다.

류성걸 후보는 대구 새누리당 후보들의 석고대죄 퍼포먼스에 대해 "서로 앞 뒤가 안 맞는 이야기"라고 했다.

이어 "이제까지 진실 안 한 사람들 진실하다고 이렇게 공천을 해서 뽑아달라고 하는 것이야말로 서로 앞 뒤가 안 맞는 얘기가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류 후보는 "당선이 되면 복당 신청을 할 것"이라며 "이번에 제가 탈당을 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게 된 이유는 새누리당 이념·정체성이나 정당 정책이 잘못돼서 그런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원인은 공천 자체가 잘못됐기 때문에 공천의 부당성을 유권자들께 직접 평가를 받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류성걸 무소속 동구갑 후보가 6일 오후 대구광역시 북구 칠성시장 앞에서 유승민, 권은희 후보와 함께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16.04.06 김흥구 기자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