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아직까지 차기 대통령감 못 만나봐"

편집부 / 2016-04-06 18:07:31
"대통령 될 사람 찾아봤지만 문재인·박원순 아냐"
△ 모두발언하는 김종인 선대위원장

(서울=포커스뉴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당내 유력 대선 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을 차기 대통령 후보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김 대표는 6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서 "평소 당내에 차기 대선주자가 없다고 말했는데 문재인 대표와 박원순 시장도 이 평가에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아직까지 뚜렷하게 (대통령감이라 할만한) 사람을 못 만난 거 같다"고 답했다.

질문을 받은 김 대표는 "이런 이야기를 하면 건방지다고 할지 모른다"면서도 "그동안 여론조사상 나타난 후보들은 여러 명 있었는데 여론조사상 후보가 반드시 실질적인 대권후보 되리란 보장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상당히 오랜기간 동안 우리나라 대통령 될 사람이 다음 어떤 사람인지를 골똘히 생각해보고 찾아본 사람이다"며 "아직까지 뚜렷하게 사람을 못 만난 거 같다"고 밝혔다.


한편, 김 대표는 같은 날 오후 서울 강북갑·을에 출마한 천준호·박용진 후보를 지원유세하며 "이번 총선을 계기로 (박근혜 정부의) 경제(실정)을 심판할 것"이라면서 '경제심판론' 프레임을 다졌다.

그는 "IMF 사태를 초래한 게 바로 지금의 새누리당"이라며 "지금의 경제 상황이 계속되면 새누리당이 지난 IMF 같은 경제 위기를 가져올지도 모른다"고 정부·여당의 '경제 실정'을 연이어 지적했다.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 겸 선대위원장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04.06 박동욱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6일 오후 서울 롯데백화점 미아점 앞에서 김종인(왼쪽)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 겸 선대위원장이 박용진 강북을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6.04.06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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