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D-7> 15대 관전포인트…11. 국민의당 '호남風' 북상하나

편집부 / 2016-04-06 17:35:28
지역주의 기댄 '호남판 자민련' 탈피 위해…수도권 총력
△ 안 대표, 정희영 의정부을 후보 지원유세

(서울=포커스뉴스) 20대 총선에서 호남권에서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국민의당이 북쪽으로 올라와 수도권에 교두보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수도권에 교두보를 마련해야 전국정당을 지향할 수 있고 지역정당이라는 시각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호남 석권을 목표로 하는 국민의당의 다음 타깃은 수도권이다. 이미 호남권에서 승기를 잡았기에 수도권 총력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조만간 호남 지역 지도부가 대거 수도권으로 상경, 선거지원을 하는 등 '호남풍(風)'을 북쪽으로 휘몰아치게 할 계획이다. 천정배 공동대표와 주승용 원내대표, 박주선 최고위원, 박지원 의원 등의 호남권 지도부가 조만간 수도권 지원 유세에 나서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국민의당이 가장 우려하는 대목은 '호남 자민련'이 될 수도 있다는 주변의 우려 섞인 시선이다. 새정치를 기치로 내세우고 있지만 결국 지역주의에 기댄 낡은 정당이라는 프레임에 갇힐 수 있다.

또한 양당체제 개혁을 주장하고 있는데도 불구, 대한민국 국민의 절반이 모여있는 수도권에서의 약한 지지세는 향후 당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

야권재편을 주도하고자 하는 국민의당이 20대 총선에서 수도권에 어떤 크기의 교두보를 마련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국미의당이 수도권에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은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5일 오후 의정부시 금오동에서 정희영 의정부을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2016.04.05 김흥구 기자 한국일보가 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여다야(一與多野) 구도로 시작해 '야권 위기론'이 고개를 내민 제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하락한 반면 야권 지지율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04.01 조숙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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