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D-7> 15대 관전포인트…10. 문재인과 호남

편집부 / 2016-04-06 17:29:20
黨 만류 불구 호남行 가능성 높아져…김종인과 내홍 일수도
△ 문재인 전 대표와 셀카도 경쟁

(서울=포커스뉴스) 20대 총선을 앞두고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호남행(行)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자칫 문 전 대표의 행보를 두고 내홍이 불거지는 모양새도 만들어지고 있다. 이는 차기 대권을 노리는 문 전 대표에게 호남은 '뜨거운 감자'이기 때문이다.

김종인 대표 체제 이후 공개 행보를 자제해왔던 문 전 대표는 20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31일을 전후로 지원유세 명목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현재 문 전 대표가 찾지 않은 곳은 호남권이 유일한데 이를 두고 전략적인 판단이라는 분석이 나왔지만 지금은 당에서 문 전 대표를 말리는 상황이다.

특히, 당 지도부가 "표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며 문 전 대표의 호남행 불가 입장을 밝히자 문 전 대표가 나서 반박, 갈등 양상마저 나타났다.

문 전 대표는 호남행을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그간 당에선 '호남권 후보자들이 문 전 대표의 방문을 요청할 일이 있겠느냐'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일부 후보자들이 지원유세를 요청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 전 대표가 호남을 찾게 될 경우 20대 총선을 '김종인 선거'로 치르려는 김종인 대표의 전략이 어그러지고 만다. 반대로 문 전 대표는 2017년 대선을 목표로 하고 있기에 당내 반발에도 무릅쓰고 방문하려는 기세다.

문 전 대표가 야권의 심장인 호남권 방문을 강행할 것인지, 그리고 이후 호남 민심이 문 전 대표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호남을 찾게 될 것인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은 문 전 대표가 4일 오후 충북 청주 무심천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시민들과 셀카를 찍고 있는 모습이다. 2016.04.04 김기태 기자 한국일보가 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여다야(一與多野) 구도로 시작해 '야권 위기론'이 고개를 내민 제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하락한 반면 야권 지지율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04.01 조숙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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