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단위 총선 첫 실시, 8일·9일 양일 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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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민주 광화문광장 사전투표 캠페인 |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이 4‧13 총선을 일주일 앞두고 8일과 9일 양일 간 실시되는 사전투표 독려 캠페인에 나섰다.
김종인 대표와 정세균 후보(서울 종로)를 비롯해 이재정‧정은혜‧강선우 등 비례대표 후보들은 6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4‧13 총선 사전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이날 더민주 당직자들과 일부 비례대표 후보들은 오는 13일 당일 투표하기 어려운 직업인 경찰, 소방관, 군인, 간호사 등의 복장을 입고 캠페인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당내 사전투표준비위원장을 맡은 장하나 의원은 "사전투표는 특수한 직종에 근무하는 사람들이 평범한 국민의 소중한 투표권을 찾을 수 있는 유용한 제도"라며 "(제도가) 많이 홍보 안 돼 소중한 투표권 놓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나섰다"고 설명했다.
청바지에 회색 운동화 차림으로 캠페인에 참석한 김종인 대표는 "사전투표는 4월13일에 직업이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투표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미리 8일 9일 지역에 관계없이 투표할 수 있다"며 "꼭 투표해 지금 우리나라가 처한 상황을 변화시키는 계기를 꼭 만들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쪼 "지금 여러분들이 많은 어려움 겪고 있는데 이는 우리 경제 실패에서 나타난 것"라며 "여러분들께서 내 삶을 고치고 이 나라 미래를 생각하시면 내가 꼭 투표를 해야겠단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정부와 여당의 경제 심판론을 거듭 강조했다.
서울 종로에 출마한 정세균 후보도 "대의민주주의 꽃은 선거고 투표율이야말로 그 핵심"이라며 "사실상 이번 투표일은 3일이다. 하루를 골라서 민주시민으로서 자기의 투표권 행사하는 것은 진짜 권리이자 의무"라며 시민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이어 "이번에는 사전투표일이 이틀 있어 투표율 상당히 높아지지 않을까 한다"면서도 "사전투표제도 있다는 것을 아직 국민 여러분들이 잘 모른다. 언론과 시민사회가 이를 국민에게 소상히 알려 투표율이 압도적 높게 나오길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사전투표제는 지난 2013년 4‧24 재·보궐 선거 때 처음 도입됐으며 전국단위 국회의원 선거로는 이번 4‧13 총선에서 처음 실시된다.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 겸 선대위원장이 6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정세균 종로구 후보, 비례대표 후보, 창원 봉강초등학교 학생들과 20대 총선 사전투표 캠페인을 하고 있다. 2016.04.06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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