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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변하는 김종인 |
(서울=포커스뉴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6일 "시스템공천이라는 것을 잘된 제도라고 보지 않는다"며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표 시절 만든 공천 제도를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1시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정치는 사람이 하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시스템공천이라 해서 발표해놓고 보니 정무적 판단을 못 했다는 비난이 많았다"면서 지난 더민주 공천 과정에서 빚어졌던 당내 소란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사실 내가 시스템공천 봉투를 까기 전에 까면 안 된다고 했다"면서 "소란이 있을 것 같으니까 공개하지 말자고 했더니 당의 개혁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이것이 더민주의 당 개혁에 가장 핵심적인 사항이라면서 공개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결국 시스템공천의 문제점이 발생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라면서 "시스템공천에서 한 가지 (문제점을) 지적하자면, 다면평가란 것을 하게 돼 있는데 어느 한 의원이 다른 의원들과 관계가 좋지 않으면 다면평가에서 나쁜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짚었다.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 겸 선대위원장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패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6.04.06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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