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상식 말했다고 찍어내는 새누리, 정상 아냐"…유승민 옹호

편집부 / 2016-04-06 14:12:38
영남 방문 安, 與 이탈층 표심 공략
△ 대구 북구갑 지원 유세하는 안철수

(서울/울산=포커스뉴스) 4·13 총선을 일주일 앞둔 6일 영남을 찾은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는 말을 했다고 찍어내는 새누리당은 정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무소속 유승민 후보를 두둔했다.

이는 '비박 공천 학살' 논란 때문에 새누리당에서 이탈한 보수층을 공략하기 위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안 대표는 이날 대구와 울산을 방문해 최석민(대구 북갑)·서인채(울산 중)·이연희(울산 동)·권중건(울산 울주) 후보 등 영남 지역에 출마한 자당 후보들을 지원유세하며 "우리 국민의당은 상식 통하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하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이런 말은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증세 없는 복지가 허구다, 그런 말은 국회의원이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회의원은 정당한 비판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재차 강조한 뒤 "그게 국회의원의 권리이자 의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안 대표는 "이런 말에 재갈을 물리는 건 삼권분립을 무시하는 일이고 대한민국 헌법에 대한 도전"이라고 주장해 정부·여당을 향해 날을 세웠다.

그는 그러면서 유권자들을 향해 "국민의당은 이런 낡은 정치체제를 깨겠다"면서 "한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6일 오후 대구광역시 북구 경북대학교 앞에서 최석민 대구 북구갑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2016.04.06 김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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