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실질적 야당이 어느 당인가…유권자 판단에 맡길 것"

편집부 / 2016-04-04 22:44:43
안철수 겨냥해 "통합 반대하는 사람과의 단일화는 하나의 공상"
△ 김종인, 용인 후보들과 함께

(서울/용인=포커스뉴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야권 단일화가 무산됨에 따라 4일 "유권자들 판단에 맡길 수밖에 없다"면서 투표로 야권 단일화를 해줄 것을 호소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자당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용인을 찾아 "거대 여당에 저항할 수 있는 실질적 야당, 수권 야당이 어느 당인가"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최근 야권 단일화 논의에서 벗어나 더민주가 제1 야당으로서 새누리당과의 대결 구도를 이끌어가겠다는 선거 프레임을 내세우고 있다.

김 대표는 "(야권) 단일화는 통합하자고 했을 때 가능했다"라면서 "통합에 반대하는 사람을 데리고 와서 단일화를 한다는 것은 하나의 공상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를 겨냥해 "당을 분열하면서 나간 사람과 단일화하는 것은 어려운 과제"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선거전략에서의 차별화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유권자가 차별화를 해줄 것"이라면서 "특히 수도권 유권자들이 잘 판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4일 오후 경기도 이마트 죽전점 앞 광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용인지역 합동유세에 참석한 김종인 비대위 대표 겸 선대위원장과 후보들이 손을 들어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표창원 용인정 후보, 김 대표, 이우현 용인병, 김민기 용인을 후보. 2016.04.04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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