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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재진 질문 답하는 김종인 |
(서울/용인=포커스뉴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4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향해 "그 사람은 경제민주화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맹비난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도 용인시를 찾아 자당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대선 때 대통령 후보가 경제민주화를 약속했지만 아직도 이를 못하는 정당이 새누리당이다. 새누리당 대표로서는 그런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같은 날 자신을 향해 "실체도 없는 경제민주화만 외치며 실제로는 세금폭탄 전도사이자 국민연금 파괴자"라고 한 김무성 대표의 발언에 대해 강하게 맞받아친 것이다.
김 대표는 "경제민주화란 것이 경제 세력으로부터 정치 세력을 독립시키자는 이야기인데 새누리당이라는 정당은 경제 세력을 따라다니는 정당"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더민주를 "운동권 정당"이라고 일컬은 김무성 대표에 대해 "지금 더민주 총선 후보 중 과거 운동권에 참여한 사람이 있을 수는 있지만, 이 사람들이 정치에 들어와서 동화된 사람들이기 때문에, 지금도 똑같은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지는 별개의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를 선거 논쟁으로 삼는 것은 별로 효과가 없다"고 덧붙였다.4일 오후 경기도 이마트 죽전점 앞 광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용인지역 합동유세를 마친 김종인 비대위 대표 겸 선대위원장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6.04.04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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