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김무성 다녀가면 사지(死地) 된다"

편집부 / 2016-04-04 18:27:52
"강후보 사무총장 임명…김 대표 계속 대표할 지 미지수"
△ 노회찬, 정의당 공동선대위원장 위촉

(서울=포커스뉴스) 노회찬 정의당 후보(경남 창원성산)가 4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강기윤 후보(새누리당) 지원 유세를 언급하며 "김무성 대표가 다녀가면 그곳은 새누리당 후보에게 사지(死地)가 된다"고 비꼬았다.

노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김무성 대표가 부랴부랴 창원에 내려와 유세를 한 것은 위기감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노회찬 후보는 김 대표가 앞서 유세에서 "강 후보가 당선되면 사무총장 임명 시켜주겠다고 했다"면서 "사무총장을 김 대표가 시켜주냐. 김무성 대표가 계속 대표를 할 지도 미지수다"고 말했다.

이어 "실현성도 없고 실현돼서도 안 되는 그런 빌 공(空)자 공약을 남발하는 건 정말 수치스러운 일 아니냐"며 "김무성 대표는 싸움질 잘했다고 강기윤 후보를 사무총장 시켜주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강기윤 후보 유세차 방문한 창원 성산구 가음정시장에서 "4년 전 19대 총선 때 더민주가 통합진보당과 손잡고 공천을 연대해 이석기와 같은 종북세력이 10명 이상 국회에 잠입했다"며 "그때 그 당을 같이한 노회찬 후보가 국회의원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냐"고 노 후보를 정면 비판했다.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의당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위촉된 노회찬 전 대표가 심상정 상임대표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2016.02.04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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