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김종인 '대권병' 비난에 "대권병 걸렸으면 후보 양보하나"

편집부 / 2016-04-04 14:46:36
"국민과 약속 지키려 인생에서 가장 큰 결단"
△ 관훈토론회 참석한 안철수

(서울=포커스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대권병 걸린 사람'이라는 비난에 대해 "대권병에 걸린 사람이 (대통령) 후보를 양보하겠나"라며 받아쳤다.

안 대표는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안 대표 본인이 보기에 스스로가 '대권병'에 걸렸다고 보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안 대표는 "20%이상 지지율을 가진 후보가 양보하기 어렵다"면서 "선거를 치러보면서 지지율이 10%밖에 되지 않는데도 승리할 수 있다고 믿으면서 끝까지 완주하는 후보들을 굉장히 많이 봤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내 경운 그렇지 않았는데, 냉정하게 객관적으로 보고 대선 당시 후보 단일화가 안되면 어차피 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면서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내 인생에서 가장 큰 결단을 내렸고, 그래서 대권병이라는 말은 내게 해당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현재도 이번 총선 승리와 국민의당이 총선 이후에 잘 자리잡는 것밖에 머릿속에 들어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 대표는 2012년 18대 대선에서 야권후보 양보 이후 선거유세에 적극적이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선 "전국적으로 46곳을 지원유세했고 문재인 당시 후보와 3번 같이 공동유세를 했다"고 해명했다.20대 총선을 15일 앞둔 29일 오전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 초청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토론을 하고 있다. 2016.03.29 김흥구 기자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