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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나선 권은희 후보(대구 북갑)가 3일 박근혜 대통령 '저격 포스터'로 논란을 일으킨 권은희 국민의당 후보(광주 광산을)에게 "같은 이름을 가진 사람으로서 부끄럽다"고 비판했다.
권은희 무소속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사회관계망서비스)을 통해 "우리 손으로 뽑은 국민 대통령을 저격 운운하겠다는 말은 북한에서나 하는 이야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동명이인' 권은희 국민의당 후보는 지난 1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지지자가 '박근혜 잡을 저격수, 권은희지 말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포스터를 올려 물의를 빚었다.
해당 포스터에는 총을 들고 겨냥하고 있는 권은희 국민의당 후보의 얼굴이 합성돼 있다.
이에 대해 '대구 권은희' 후보는 "아무리 선거 당선도 중요하지만 너무하다"며 "도대체 국회의원하겠다는 사람의 발상이 맞는지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는지 상식적으로 납득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권은희 무소속 후보는 친유승민계로 지난달 3월 공천에서 배제돼 새누리당을 탈당했다. 권은희 후보는 지난 31일 유승민·류성걸 무소속 후보와 함께 대구 동구 공항로 금호강 둔치에서 공동출정식을 가진 바 있다."박근혜 잡을 저격수, 권은희지 말입니다"는 내용이 담긴 선거포스터. 권은희 후보 측은 이를 지지자가 작성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사진출처=권은희 후보 페이스북>무소속 대구 북갑 권은희 후보가 31일 오전 대구 동구 공항교에서 열린 선거운동 출정식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2016.03.31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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