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손수조 지원유세 "아이 낳으면 강해져…그런게 여자"

편집부 / 2016-04-03 16:15:58
"4년 전 공천 못받아…손수조 부러워"
△ 김무성

(서울/부산=포커스뉴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3일 부산 사상에 출마한 손수조 후보의 지원유세에서 "내 딸도 시집가기 전엔 바퀴벌레 보면 도망가고 하더니, 아이를 놓고 나니 아이를 위해서 호랑이하고도 싸울라고 그런다"며 "그런게 여잡니더"라고 말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 사상의 한 대형마트 앞에서 손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 중 "여자는 강하다 이런 말이 있는데 어머니는 여자보다 훨씬 더 강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손수조 후보를 가리켜 "사상의 딸내미였던 손수조가 결혼도 하고 애도 낳고 사상의 새댁이 돼서 여러분 앞에 왔다"며 "엄마의 마음으로 이곳 사상을 순수하고 따뜻하게 책임질 후보는 손수조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손 후보는 지난해 12월 출산을 하고, 이번 총선에 뛰어들었다.

김무성 대표는 또 지난 19대 총선 당시 공천에서 배제된 것을 회상하며 "4년 전에 저는 공천을 못받았고, 손 후보는 공천을 받았다. 당시 조동원 홍보본부장이 만나자고 해서 손 후보와 야구장을 갔다"며 "당시 (공천 받은) 손 후보의 유니폼이 부러워서 '어디서 주더노' 이랬던 기억이 나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천을 못받았지만 당 대표하고 있지 않나. 이게 공천의 잘못때문에 난 병리적 현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 덕분에 당 대표가 돼서 정당의 기초를 세우기 위해 노력했다"며 "그래도 87.5% 국민공천제를 이뤘고, 정당 문화가 많이 발전한다는 것에 만족한다"고 밝혔다.김무성(오른쪽) 새누리당 대표가 3일 오후 부산광역시 사상구 광장로의 한 대형마트 앞에서 손수조 사상구 후보 지원유세에 참석해, 손 후보의 손을 들고 있다. 2016.04.03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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