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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모단 향하는 김무성-김종인 |
(서울/제주=포커스뉴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에 대해 "총선에 별 관심 없는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김 대표는 이날 제68주년 4·3 희생자 추모식에 참석한 이후 가진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안철수라는 국민의당 대표는 내년도 대통령 후보가 되기 위한 전국적인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신경 쓰는 사람"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야권)연대를 해서 그 기반이 없어지는 것에 불안해 하기 때문에 연대를 못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4일 시작되는 20대 총선 투표용지 인쇄를 앞둔 마지막 날로서 사실상 야권후보 단일화를 논의할 수 있는 '데드라인'인 이날, 야권의 두 당 대표가 후보 단일화에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모양새다.
같은 날 오전 광주를 찾은 안 공동대표는 더민주의 계속되는 야권후보 단일화 요구에 대해 "충정은 이해한다. 그러나 국민의당은 정치변화, 정권교체를 위해 태어난 당"이라면서 다시 한 번 거부 의사를 공고한 바 있다.
한편, 김 대표는 기자들이 정준호 후보(광주 북구갑)가 문재인 전 대표에게 대선 불출마를 요구한 것에 대해 묻자 "대선 불출마 요구는 후보로서 지역사정을 엄밀히 검토하면 할 수 있는 말"이라면서도 "그렇다고 문 대표가 그렇게 하겠느냐"고 답했다.3일 오전 제주 4ㆍ3 평화공원에서 열린 제68주년 4ㆍ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 김무성(왼쪽) 새누리당 대표가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추모단으로 향하고 있다. 2016.04.03 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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