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준, 이지수에 "어떤 단일화 협상이든 응하겠다"

편집부 / 2016-04-03 13:00:45
서울 중·성동을 국민의당 정호준 "오늘 최대한 빨리 협상 개시"
△ 정호준 "탈당합니다"

(서울=포커스뉴스) 서울 중·성동을에 출사표를 던진 정호준 국민의당 의원이 이지수 후보의 단일화 제안을 받아들였다.

정호준 의원은 이지수 후보의 단일화 제안 기자회견이 끝난 직후인 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지수 후보의 단일화 제안을 환영하고 시민사회단체를 통한 협상이든 후보간의 협상이든 단일화 협상은 어떤 것이든 응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서울 중·성동을의 단일화 논의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정호준 의원은 서울 강서병 지역의 사례처럼 중앙당과의 단일화 방식 의견차로 논의가 중지될 수 있는 경우까지 생각하고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일단은 안철수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당 중앙당 당직자들에게 개별적으로 단일화 협상 권한을 위임받았다"면서 "국민의당이 (제안하는 방식의) 기본틀을 지키려 하겠지만 단일화를 위해 최대한 조정할 용의도 있다"고 답했다.

서울 강서병 지역구의 경우 국민의당 중앙당이 김성호 국민의당 후보에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에 당명을 빼고 하자'는 제안을 하면서 단일화 논의가 중단된 상태다.

또 정호준 후보가 단일화 방식 협의에 제안할 최소한의 조건에 대한 질문에는 "협상 전 협상 조건이나 내용을 언론에 말하는 게 적절치 않다"며 "단일화 협상이 시작된 데 큰 의미를 두고 최대한 단일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오늘 중이라도 시민사회단체 중재가 되면 중재안을 최대한 빨리 만들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서울=포커스뉴스) 20대 총선 공천에서 배제된 정호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6.03.15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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