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인천 연수을 민경욱 지원사격…민경욱 등 위에 업히기도

편집부 / 2016-04-02 17:50:33
"민경욱, 현 정부 최장수 대변인"…청와대 연결고리 강조<br />
국정교과서·노동개혁 등 쟁점사항 관련 발언 쏟아내
△ 김무성

(인천/서울=포커스뉴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인천 연수을에 출마한 민경욱(전 청와대 대변인) 후보 등 위에 업혔다.

기운을 준다며 새누리당 후보들을 '업어주던' 행보를 잠시 멈춘 것이다. 앞서 김 대표는 "내가 업어주면 다 당선"이라며 인천 계양구갑 오성규 후보, 인천 서구갑 이학재 후보 등을 업었다.

2일 오후 민 후보가 출마한 인천 연수을로 지원유세를 온 김 대표는 "인천 연수구에는 섬김이라는 모토가 있다"는 말에 이러한 행보를 멈췄다.


이날 민 후보 지원사격에 나선 김 대표는 "민경욱 후보는 현 정부의 최장수 대변인"이라며 박근혜 대통령과의 연결고리를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나는 대통령한테 전화도 못 하는데 이 사람(민경욱)은 실제로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대통령도 (민 후보가) 능력 있는 것을 인정한 것 같다"면서 "청와대에서만 일하기 아까우니 고향에 내려가 정치를 시작, 현 정부의 성공을 위해 큰일 하라고 내려보낸 것 같다"며 민 후보를 치켜세웠다.

이전 지원유세와 다르게 김 대표는 연수을에서 △국정교과서 △노동개혁 등과 현 정부와 관련한 얘기를 쏟아냈다.

김 대표는 "정부의 국정 철학은 경제활성화, 안보 튼튼, 일자리 창출"이라며 "젊은 층에게 인기 없는 정당이 새누리당인 것을 잘 알고 있다. 젊은이에게 비판받는 정당이 됐는지 억울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정교과서와 관련해 김 대표는 "젊은 학생들이 잘못된 교과서로 부정적 사관으로 공부해서 지옥조선, 헬조선이라고 자학하고 있다"면서 "박근혜 대통령 중심으로 올바른 역사교과서 만들려고 했는데 이것을 방해한 세력이 더불어민주당"이라고 야당을 비판했다.

노동개혁에 대해서도 "박 대통령은 애국심이 강하다"면서 "5년 동안 제대로 된 나라를 만들고 싶어 법안을 만들어 보냈는데, '4대 개혁'을 못하면 우리는 선진국에 못 들어간다"고 경고했다.

그는 영국의 개혁 성공 사례를 거론하며 "박 대통령처럼 강력한 리더십으로 노동개혁을 이뤄냈다는데 이를 반대하는 것이 더민주"라면서 "노동개혁을 하려면 새누리당이 힘을 가져야 한다. 힘을 가지려면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과반 넘는 의석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인천=포커스뉴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인천 연수을 지역구에 출마한 민경욱 후보 등 위에 업혔다. 2016.04.02 유수진 기자 4.13 총선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3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아현시장에서 김무성(왼쪽) 새누리당 대표가 안대희 마포갑 후보와 함께 유세 차량에 올라, 먼지털이를 들고 웃고 있다. 2016.03.31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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