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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지자들과 인사하는 유승민 후보 |
(서울=포커스뉴스) 유승민 무소속 후보(대구 동을)가 1일 정종섭 새누리당 후보(대구 동갑)를 "사람 도리를 다하지 못하는 후보"라고 비판했다.
유 후보는 이날 오전 류성걸 무소속 후보 지원차 대구 동구 동서시장을 찾은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며 "동갑의 기호 1번 후보로 출마하신 그 분은 류성걸 후보와 고교 2학년때 한 반이었다. 저같으면 절대 출마 안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정 후보를 향해 " '동갑 제외하고 어디든지 갈테니 거긴 못간다' 이래야 사람도리 아니냐"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유 후보는 "절대로 1번을 찍지 말고 7번을 찍자"며 "대구의 자존심이 살아있고 정의가 살아있다는 걸 보여주자"고 호소하기도 했다.
유승민 후보는 류성걸, 권은희 무소속 후보와 공동출정식을 가진 지난달 31일에도 "무소속 후보한테 욕이나 하고 막말이나 하는 그런 선거가 돼서는 안 된다"고 정종섭 후보를 비롯한 새누리당 후보들을 비판한 바 있다.
유 후보는 '탈당파'의 복당이 불가하다고 밝힌 친박계를 향해 "선거 후에 그 분들이 새누리당에 계속 있을지 모른다"고 가시 돋힌 말을 남기기도 했다.무소속 대구 동구을 유승민 후보가 31일 오전 대구 동구 공항교에서 열린 선거운동 출정식에 참석해 지지자들과 인사 하고 있다. 2016.03.31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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