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호남서 20석 이상 예상" 자신감 표출

편집부 / 2016-04-02 12:01:48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 맞아 호남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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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전주=포커스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4·13 국회의원 총선거 공식 선거운동 사흘째인 2일 "호남에서 보수적으로 20석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났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전주 덕진공원에서 전주권 후보자들과 합동연설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호남에서) 많은 성원을 보내주고 계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이어 "전국 선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많은 지지를 보내주시는 호남에 왜 국민의당이 필요한지, 앞으로 어떤 일을 할 것인지 설명하려고 왔다"며 호남행의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또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호남의 선거구는 총 28석이며, 이 중 20석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것은 더불어민주당과의 호남권 경쟁에서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표출한 셈이다.

안 대표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 경고성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선 "국민의당은 미래를 이야기하고 있는데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당 얘기만 하고 있는 게 정말 한심하다"고 꼬집었다.

'후보 단일화' 여부에 대해선 "그 문제에 대해선 수차례 말씀을 드렸다"며 단일화 불가라는 기존 입장에서 한 발도 물러서지 않았다.

한편,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전북 김제 전통시장을 찾아 김제부안 선거구에 출마한 김종회 후보에 대한 지지를 요청한 후 전주로 이동, 전주권에 나선 정동영‧장세환‧김광수 후보자와 인접 선거구인 완주의 임정엽 후조에 대한 지원 활동을 벌였다.

안 대표는 김제에선 "국민의당은 새누리당을 지지했었다가 이제는 합리적이고 개혁적인 이탈자들을 담는 그릇이 될 수 있다"며 "새누리당 지지율을 30% 이하로 추락시키고 반드시 정권교체가 가능한 정당을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전주 덕진 공원에선 출마자들과 함께 가볍게 축구경기로 몸을 풀면서 총선에서의 필승을 다짐하고 곧바로 유세차에 올라 같은 당 후보를 추켜세웠다.

특히 호남권의 경쟁 정당인 더민주에 대해 "새누리당에 겁을 먹어 이길 생각도 못하고 만년 2등의 쉬운 길을 택하는 정당"이라고 공세를 퍼부었다.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오른쪽 3번째)가 2일 전북 전주를 찾아 전주에 출사표를 던진 자당 후보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출처=포커스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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