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김무성 인천권 12곳 유세…김종인·안철수 '호남대첩'

조영재 기자 / 2016-04-02 06:00:10
金·安, 전북 또는 광주서 조우 가능성…김무성, 윤상현 지역구만 안 가
△ 여야 새누리당 더민주 국민의당

 

[부자동네타임즈 조영재 기자] 20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사흘째인 2일 '후보 단일화'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호남에서 맞붙는다.

야당 지도부가 '호남대첩'을 예고하는 가운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일정을 인천권 방문에 모두 투자한다.

김 대표는 오전 계양갑(오성규)을 시작으로, 계양을(윤형선), 서구을(황우여), 서구갑(홍일표), 중동강화옹진(배준영), 남갑(홍일표), 연수을(민경욱), 연수갑(정승연), 남동갑(문대성), 남동을(조전혁), 부평을(강창규), 부평갑(정유섭) 순으로 방문 계획을 짰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남을 지역 지원만 일정에 포함시키지 않았다는 것이다. 인천 남을에선 막말 논란 끝에 무소속으로 나서게 된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인 윤상현 의원이 무소속으로 나선 곳이다.

1일 전북권 방문을 시작으로 오는 3일까지 호남권과 제주지역을 순회하는 일정을 짠 김종인 더민주 대표는 2일 전북 김제·부안을 찾아 김춘진 후보 선거지원을 한 후 오후 광주로 이동, 동남갑 최진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다.

김 대표는 또 광주공원 일대에서 주말 집중유세를 시작으로 동남을(이병훈), 서을(양향자), 서갑(송갑석) 지역을 잇달아 찾아 지원활동을 이어간다.

20대 총선에서 호남 지역에 사활을 걸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호남권을 정비하려는 더민주에 맞불을 놓는다. 안 대표는 김제·부안의 김종회 후보 유세 및 김제 전통시장 방문을 시작으로 전주, 익산과 목포 등을 잇달아 방문, 자당 후보 지원 활동을 펼친다.

또한 함평에선 담양·함평·영광·장성 선거구에 나선 강형욱 후보에 대한 지원 유세 활동을 한 후 나주를 찾아 나주·화순 선거구의 손금주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안 대표는 나주에서 광주 광산을로 자리를 옮겨 이용섭 더민주 후보와 경쟁을 벌이고 있는 권은희 후보에 대한 지원을 한 후 대인시장, 충창로 젊음의 거리, 상록회관 등에서 집중 유세를 이어간다.

이들의 동선을 보면 지원 유세를 펼치는 장소가 비슷한 곳이 많기에 선거 지원 활동 중 조우할 가능성이 높다.

선거 초반 판세를 좌우할 선거운동 첫 주말을 맞아 여야 지도부는 사활을 걸고 선거 지원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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