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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경 고쳐쓰는 김무성 |
(서울/안양=포커스뉴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일 "얼마 전까지 서로 싸우면서 분당해 새로운 당을 만들더니 도저히 새누리를 이길 수 없게 되자 다시 야합하는 정당들에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겨서는 안된다"면서 야권의 단일화 움직임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유세지원 2일차인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 안양 만안에 출마한 장경순 후보를 지원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무성 대표는 "당이라는 것은 정체성, 이념을 같이하는 동지들끼리 모여서 정권창출을 위해 같이 일하는 것"이라고 환기시킨 뒤 "그런데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정체성이 완전히 다르다"고 꼬집었다.
김 대표는 "더민주는 불과 두 달 전까지 당 이름이 새정치민주연합이었다. 그런데 문재인 전 대표가 대통령 출마 한 번 더 해야겠다는 야심을 가지고 친노 세력을 더 키우기 위해 가지치기를 시작한 것이 더민주"라면서 "이것이 바로 친노패권주의"라고 주장했다.
이어 "친노패권주의에 반대하고 저항했던 안철수 의원을 중심으로 많은 의원들이 탈당해 새로 만든 당이 국민의당"이라고 부연했다.
김무성 대표는 "새누리에 도저히 이길 수 없게 되자 다시 야합하는 정당들에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겨서야 되겠느냐"며 "못난 정당, 국민 우롱하는 나쁜 정당에게 국민 여러분께서 본때를 보여주셔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믿을 곳은 우리 새누리 뿐"이라며 "국민의 정당, 박근혜 대통령을 만든 정당, 가장 깨끗하고 미래의 대한민국을 개척할 능력 가진 새누리당을 대한민국의 대표정당으로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정조로 새누리당 경기도당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 참석해,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2016.04.01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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