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北에 단호한 메시지 전해야"…핵안보회의 시작

편집부 / 2016-04-01 14:58:43
제4차 핵안보정상회의 본회의, 우리시간으로 2일 0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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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각) "국제사회가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를 충실하게 이행하면서, 북한에 단호하고 일치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제4차 핵안보정상회의 첫 공식 일정인 환영 리셉션 및 업무만찬에 참석해 "북한이 생각과 행동을 바꿔 비핵화의 길로 나올 수밖에 없도록 해야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이 네번째 핵실험을 감행하는 등 시대적 흐름에 역행하면서 '핵무기 없는 세상'이라는 국제사회의 노력에 정면도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의 사이버 공격과 무인기 침투 시도 등을 감안하면, 새로운 기술을 악용해 원자력 시설의 안보를 위협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박 대통령은 "핵무기 없는 세상은 한반도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저의 생각은 확고하다"면서 "북한 비핵화는 한반도와 동북아는 물론 국제사회 핵안보 증진을 위해서도 필수적인 과제"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한미 정상회담으로 공식일정을 시작해 한미일 정상회의, 한일 정상회담, 한중 정상회담을 연이어 개최하면서 북한 문제에 대한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미국 워싱턴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각) 오후 제4차 핵안보정상회의 첫 공식 일정인 환영 리셉션 및 업무만찬에 참석했다. 사진은 그에 앞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 공동 기자회견. 2016.03.31 <사진출처=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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