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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소속 유승민, |
(서울=포커스뉴스) 대구 동을에 출마한 유승민 무소속 의원이 1일 토론회에 참석해 "경제민주화에 대한 정부의 성과가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승민 의원은 이날 오전 8시25분 대구 KBS에서 생중계 된 'KBS후보자토론회'에서 현 정부의 경제민주화에 대해 평가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이 자리에서 유 의원은 "헌법 119조 2항의 경제민주화가 최근 이슈가 되는 이유는 우리 사회에서 빈부격차와 양극화 같은 게 갈수록 심해지고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기 때문"이라면서 "나는 오랜 기간동안 새누리당에 있으면서 경제민주화‧사회 양극화를 외면하고 방치하면서 재벌‧대기업 기득권 편이나 들면 앞으로 보수정당의 생명력은 없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 "저는 늘 따뜻한 공동체와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고 고통 받는 국민의 편을 드는 정책, 성장과 복지가 함께 가는 정책을 펴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주장해왔다"며 "만약 새누리당이 그런 정신을 잃으면 정당의 생명을 잃어버리는 것과 똑같다고 생각한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문제는 대선 공약 몇 년 안에 충족시키느냐 안 시키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우리나라 정당들과 정부가 지속적으로 신경을 쓰고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기초단체장 정당공천 폐지와 관련해서는 "오래전부터 폐지를 주장해 왔다"며 "우리나라 정치가 정당간의 반목과 진흙탕 싸움이 심각한데 그걸 주민생활과 연계되는 기초단체·기초의원까지 전염되게 할 필요는 없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기초단체장은) 주민 생활 문제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작지만 중요한 정책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며 "정당공천부터 자유롭게 주민들에게 선택권을 돌려주는 정당공천 폐지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는 뜻을 피력했다.무소속 대구 동구을 유승민 후보가 31일 오전 대구 동구 공항교에서 열린 선거운동 출정식에 참석 하고 있다. 2016.03.31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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